매 시연 (2022-12-10) 대청호 호평리
대청호에서 매 시연이 있다기에 아는 지인을 따라갔다.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하여 2시가 못되어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진사들 논 둑에 삼각대 펴놓고 가득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두리번거리며 자리를 찾았으나 가까운 곳은 설자리가 없어 맨 끝으로 가서 삼각대 펴고 세팅을 했다.
그런데 날씨도 잔뜩 흐린 데다가 셔터 속도와 조리개가 영 맞지 않아 자동으로 그냥 몇 캇트 찍었다.
망원 렌즈를 사서 여름에 한 번 쓰고는 오늘에야 갑자기 현장에 가서 쓰려니
영 핀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앉아있는 모습만 담고 왔다.
이 날따라 새들도 잘 날지 않고 산으로 올라가서 높은 나무에 앉아 내려오지 않아
행사하는 선생님들의 애를 태웠다.
바쁜 일이 있어 끝나기 전에 아쉬움을 안고 왔다. 이번이 처음으로 가서 뭐가 뭔지 몰라
인증사진만 담아 왔으나 내년에는 잘 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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