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근교 출사
대청호 방류한다는 뉴스를 듣고.......
산의향기(백경화)
2012. 8. 31. 21:30
2012. 8.30.
비가 많이와서 혹시나 대청댐 수문을 열지는 않을까 기대하던 중에 방류한다는 뉴스가 TV에서 나오고.....
서둘러 달렸다. 물문화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려서니 물소리가 들린다.
빨리 그쪽으로가서 숲 사이로 바라보니 하얗게 폭포수가 내리치듯 웅장한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린다.
다시 차를 타고 내려가 다리위로 갔다 .
지나던 사람들도 또는 나처럼 사진기들고 온 사람들, 다리위에 차를 대놓고 사진을 찍는다.
이런 풍경을 처음 본 나는 산바람이 나서 사진기 샷다를 자꾸 눌러댄다.
대청댐위 팔각정으로 갔다.
물건너 물문화관을 담아본다.
섬같은 산들, 바다에 온듯 하다.
여기 팔각정에 오면 호떡이 유명하다.
나도 줄을 서서 호떡을 사 갖이고 그늘 벤취에 가 앉았다.
노릇노릇한 호떡이 보기만해도 맛있게 보인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호떡을 한 입 물고나니 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단물 냄새가 나는가 보다. 두입을 채 먹기도 전에 도저히 어디서 날아왔는지 나를 에워 산다.
큰 수건을 꺼내 막 휘두르고 차에 들어가려하니 차속에까지......
결국은 호떡은 먹지 못하고 벌을 내 쫒고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중간 전망대에서 두컷.
물 문화관으로 왔다.
땜 문위를 가 보기도 하고.....
물이 많이 차서 산책길이 잠겨있다.
산이 목까지 푹 잠겨 바다에뜬 섬 같다.
방류한 물은 쏜살같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여기도 맥문동꽃은 활짝 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