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풍경
상오리 솔밭과 맥문동꽃
산의향기(백경화)
2013. 8. 18. 20:11
이곳 상오리 솔밭은 맥문동꽃이 있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이른 아침에 뽀얀 안개 사이로 보이는 늙은 소나무와 그아래 보라빛 맥문동꽃을 본다면 누구든 반하지 않을 사람 없다.
이른 아침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와보면 푸른 소나무에 맥문동꽃은 참 잘 어울린다.
주위에는 청소년 수련원과 장각폭포, 쌍용계곡유원지 야영장, 조금 더 가면 오송폭포가 있어 사진 작가들은 물론이고 피서를 즐기는 인파들로 붐볐다.
장각폭포로 들었다가 차가 많아서 들어갈 수 없어 다시 나오는데 무척 힘들었다.
오는 길에 원정리에 들려 벼꽃이 피는 초록색 벼와 느티나무도 찍어보고
상춘정에 들려 물위에 떠있는 듯 보이는 시원한 정자의 풍경도 담아 보았다.
아무리 한여름 띄약볕이라도 아름다운 경치 앞에서는 더운줄도 모르고 무거운 삼각대 끌고 다니는 여자,
누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을 돌아 보면서도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