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풍경

함평 용천사 꽃무릇 출사

산의향기(백경화) 2014. 9. 19. 21:04

 

꽃무릇으로 더욱 유명해진 3대사찰중 불갑사 선운사 그 하나인 용천사

 

오늘은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지닌 상사화(꽃무릇)를 사찰과 함께 예쁘게 담기위해 대전 서구문화원 사진반에서 함평의 용천사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목부터 빨갛게 수를 놓은 꽃무릇은 산골의 다락논에 익어가는 누런 벼와 초목의 물결과 잘 어울려 너무 아름다웠다.

온통  빨간 색깔의 꽃은 산사와도 너무 조화가 잘 되어 사진찍기에 신이났다.

 

다 아는 예기지만 처음보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꽃무릇은 잎과 꽃이 따로피어 9월에 꽃이피고 꽃이 진뒤에 이파리가나와 추운 겨울 이기내고 봄내 록색잎을 한껏 뽑내다가 6~7월에 시들어 버린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라고 불러지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지닌 애뜻한 사랑의 전설이 있다. 한 여인이 절간에 갔다가 젊은 스님을 보고 연모하게 되는데 스님과는 맺지못할 운명인걸 알고 애만 태우다 죽게 되었는데 여인이 죽은 그자리에서 이 꽃무릇꽃이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상사화라고 부르기도 한것 같다.  

 

9월 18일날 갔는데 꽃은 약간 지는 상태었다.  몇일 전에만 갔으면 더 예쁜꽃을 보았을텐데 아쉽지만 그런대로 참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