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야경 (2016.12.3.)
대전 보문산 야경
대전에 살면서 왠지 근교의 야경은 담지 못했다.
그래서 어제는 대동의 하늘공원에서 야경을 담고 오늘은 보문산 야경을 담을 계획으로 오후에 나섰다.
오늘은 승용차로 갔다. 야경을 찍고 내려 오려면 산에서 가까운 곳에 차를 놓아야 할것 같아서다.
보문산 입구에서 오른쪽 절이 있는 곳으로 쭈욱 올라가니 주차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다.
다시 내려와 음식점앞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한참을 가도 예전에 놀이시설이 있었던 장소가 나오지 않는다.
등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길로 계속 가란다.돌고 돌아서 가니 내가 찾는 야외음악당이 나오고 전에 놀이시설 장소가 나왔다.
놀이시설 했던 장소에 지금은 음식점이 들어서고 주차장도 넓었다. 그 뒤에 사진을 찍고자 하는 보문산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차를 주차해 놓은 곳이 꽤 멀다. 일단 차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차를 갖이고 왔다.
그때가 4시 반경.
등산객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토요일이라서 밤에 야경을 보며 데이트하는 젊은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오늘 왔는데
과연 지금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야기저기 눈에 띄였다.
난 욕심을 내어 보문상성까지 가려고 보문대에 들리지 않고 능선을 따라 산성쪽으로 올라 갔다.
올라가다 보니 너무 조용하다. 조금전에 많이 보였던 사람들은 모두 아래에 있는지 한사람도 오르는 사람이 없다.
해가 질려면 멀었는데도 구름이 있어 금방 어두어 질것 같은 하늘이다.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섰다. 사진도 좋지만 욕심만 내어선 안됀다. 만약에 산성에 아무도 없다면 어쩔것인가.
보문대로 향했다. 오늘은 여기서 야경을 담자.
보문대 전망대로 올라갔다. 대전 시내가 다 보이고 전망이 확 트이니 조금 전과는 다르게 주위가 환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올라온 보문산이다. 삼각대를 펴고 이쪽 저쪽 시내의 낮 풍경을 앵글에 담아 본다.
어느곳에서나 보이는 쌍둥이 한국철도공사 본사건물은 어제 하늘공원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정면이 보였다.
점점 어두어 지고 밤으로 접어드니 인적이 드믈어 조금 걱정이 된다. 그래도 여자는 여자이니 만큼.
시내의 불빛이 점점 많아저 밤하늘에 별처럼 보인다.
불빛은 많아 환하지만 서쪽이 아닌 북쪽의 하늘에 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으니 노을빛이 없어 좀 아쉬웠다.
그래도 빤짝빤짝 빛나는 시내의 전경은 아름답다.
사람도 끈기고 날도 춥고
점점 더 어두워져 몇캇트 찍고 내려 왔다.
가로등은 환하게 길을 비춰 주지만 사람도 차도 없으니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조용한 보문산의 밤은 그렇게 시작하여 깊어 가는가 보다.
산에서 내려다 보니 대전시내도 건물만 빼곡하게 보인다.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 본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구.....
땅거미가 시작 되고 점점 불빛이 많아 진다.
왼쪽 아래 대전 불빛없는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을 담아 본다.
멀리도 담아 보고. 좀 가까이도 담아 본다.
이젠 하늘도 어두어 지면서 불빛은 더욱 화려해 지고.
멀리 보이는 한빛탑을 땡겨 찍어본다. 스마트시티까지 보인다.
언제나 느끼는 일이지만 사진은 이래서 매력있다.
쌍둥이 철도건물 땡겨서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