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 동물

백로의 비상

산의향기(백경화) 2021. 5. 20. 14:03

2021년 5월 19일.

김천 어모면 구례리 백로의 고향에서

 

새를 촬영할 때는 어쩌니 해도 나는 모습을 잘 담아내야 한다. 그래서 비상하는 새의 작품을 보면

그 사람의 실력을 어느 정도는 읽어 낸다.

새의 스피드와 날씨에 따라 셧터와 감도를 잘 조절해서 찍어야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고 본다. 

깔끔한 사진과 또는 감성을 주는 동적의 사진을 잘 찍어내면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하지만 잘해본다 하여도 찍어놓고 보면 뭔가 모자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은 운전연습처럼 현장 실습을 많이 해야 한다. 많이 하면 할수록 노련해지듯 많이 찍을수록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진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고 장비도 남들에 비해 장난감 수준이다. 그래서 아직은 사진에 대해 조회가 깊지 않을뿐더러 깔끔한 사진을 담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더 이상 욕심내지 않고 서서히 하리라.

 

백로는 다른 새들과는 달리 백색으로만 옷을 입어 깨끗하고 고귀한 이미지를 주어 아름답다.  

앉아 있을 때는 긴 목을 몸속으로 집어넣거나 S자로 구부리고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비행하는 모습과 날갯짓하는 모습을 담아 한데 묶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