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천에서 가마우지와 검둥오리 외가리

2021- 5- 27.

유등천을 산책하다 보면 검정 새가 물속에 있는 뾰족한 돌 위에서 날개를 부채처럼 쫙 펴고 한참을 털고 있었다. 그러다가 물을 힘차게   박차며 달아난다. 와 멋있구나. 오늘따라 카메라를 갖고 나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들었다. 

다음날 카메라를 갖고 나갔다. 검은 새는 촬영하고 보면 별로 예쁘지 않아 잘 찍지 않았으나 오늘은 그 모습을 담으려고 그곳으로 갔다.

그런데 새는 오지 않았다. 왜가리가 있는 곳에 가서 왜가리를 찍고 돌아오니 그때도 그곳에 새는 오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발아래서 한 마리의 검정 새가 물을 탁탁 치며 잽사게 날아간다. 다행히 카메라는 준비된 상태라서 몇 컷 찍을 수 있었다

활짝 펴고 춤추는 모습을 못 담아 아쉽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하자.

 

가마우지

 

 

 

 

검둥오리

 

왜가리

 

 

 

오리

 

왜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