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향기(백경화) 2023. 11. 11. 17:10

 

 

26. 직박구리 (2022-5-13. 대전수목원)

 

 

 

직박구리는 흔해서 공원이나 산에 어디를 가든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땅에는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식물의 열매를 매우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꽃이든 열매든 사뭇 따먹는다.
몇 마리가 모이면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여간 시끄럽지가 않다.

별로 예쁘지 않아 별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어느 날 꽃 에서 보란 듯이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아 저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촬영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겉으론 예쁘지 않아도 어딘가 매력이 한 가지라도 있듯

동물이나 조류들한테도 그런 면을 여러 번 느꼈다.

흔하게 보는 참새나 오리 직박구리 이런 것들은 한두 번 찍으면 눈을 돌리지 않았는데

를 때 보면 감춰진 속옷이 예뻐서 반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새도 예뻐야 첫눈에 반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