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야생화

고목에 새 생명이

산의향기(백경화) 2023. 11. 16. 20:09

 

버섯 (2023년 7월 어느 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시커먼 고목에

하얀 새 생명이 둥지를 틀었다.

가장 깨끗하고 경치 좋은 산정에 터를 잡고.

 

우리도 꽃처럼 햇볕을 보고 사랑받다가

꽃처럼 시들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