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풍경

우중에 황매산 철쭉 너무 이뻐요.

산의향기(백경화) 2017. 5. 13. 00:08



2017년 5월 11일날.


얼마나 가고 싶었던지

흐리고 비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황매산에 갔다.

새벽 2시에 출발해서 황매산에 올라가니

나같은 사람이 우리 일행 말고도 많이 와서 철축꽃 속에서 아침 여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흐리지만 혹시나 하고 모두 동쪽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하늘은 불그스럼 하더니 얼마 후에 보름 달처럼 나타 났다가 금방 숨어 버렸다.


새로산 카메라를 오늘 처음 같고 나왔다.

아직 낯설어서 만지작 거리며 좋은 뽀인트가 어데일까 찾다가 서너방 찍고 비를 만났다.

새로 산 카메라여서 비 맞을까봐 빨리 가방에 넣고 우의 챙겨 입고 기다렸다.

비가 그치지도 않고 그칠 기미가도보이지 않았다.


일행과 약속을 하고 먼저 셔틀버스로 주차장에 내려 왔다.

일행이 안와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어쩌다 보니 온 산에 운무가 아름답게 피여 올랐다.

일행들은 비가 그치니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찰영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택시타고 다시 올라갔다.

숨이 가쁘게 산위로 올라가니 운무는 다 걷히고 그림이 되지 않는 곳에 조금 남았다.

그래도 다시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하루에 두번 올라간 황매산 ,비가와서 내려 올때는 정말 울고 싶었다.

그러나 다시 사진을 담게 되어 얼마나 좋았던지.....


잊 지 못 할 황 매 산 ! 아 름 다 운  황 매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