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국내 여행스케치

아빠와 설악산에

산의향기(백경화) 2011. 7. 29. 00:03

설악산 (권금성 봉)

2011. 7. 26.

 

나도 연중행사로 여름휴가를 받았다.  강원도 양양 해변가

아들 덕분에 전망 좋은 숙소에 짐을 풀고.

낙산사로 해수욕장으로 돌다가  물치항에 가서 금 오징어 사다 포식하고

이튿날은 설악산으로 고고~~

같이 간 울 님 때문에 등산은 많이 못하고 

케이블카로 1,000m 고지에 거의 올라가고.

그래도 우뚝 솟은 큰 암봉의 정상에 루프 타고 올라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기며 사진도 박아 왔다.

아래 있을 때 산에는 안개가 자욱하더니

올라가 보니 운무로 꽉 차 오르다가 어디론가 재빨리 사라지고

바쁘게 이쪽저쪽으로 날아다녔다.

비 갠 날 등산하다 가끔 보는 아름다운 현상,

예상은 했었지만 오늘은 설악산에 처음 와 본 울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주게 되어 너무 기뻤다.

보너스를 듬뿍 받은 기분이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백두대간의 공룡능선이 바로 앞에 보이고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고 만물상이 뾰쪽뾰쪽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의 신기한 묘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와!~ 참 아름답죠?  바다에 떠있는 섬이 점점 물속으로.......

 

 

케이블카에서 촬영

 

케이블카에서 내려 한참 걸어 올라가면 넓은 암봉의 암반

 

 

 

왼쪽에는 집선봉, 앞에 보이는 희미한 길게 뻗어있는 산이 공룡능선....

 

 

 

정상의 암봉을 올려다보며.......

 

 

왼쪽으로 바다의 섬같이 보이는 산은 노적봉으로 생각됨.

 

운무가 아래에서 막 오르더니 좁은 골을 타고 바람처럼 넘어간다.

 

 

 

 

 

올 때마다 위대하고 신비스러운 대자연에 감동 또 감동

  

 

정상에 기어서 올라갔지요......

태극기가 있으니 엄청 높은 히말라야나 올라선 듯......ㅎㅎ

허지만 누구나 여기에 서면 감동합니다.

 

 

여기도 정상에서....... 좀 위험해요....... 구조대원들이 몇 명이 지키고 있어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앉아서나 기대고서서 찍어야 해요

 

 

 

 

 

 

정상에서......

 

 

 

이 바위가 가장 꼭대기에 있는 뒤에는 1,000미터 낭떠러지... 어휴

여기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진짜유~ 나는 세 번째 갔으니 좀......

자리가 비좁아 가깝게 찍으니 사진이 클 수밖에.....

 

 

 

 

 

여기는 내려와서....... 여기도 뒤에는 수만리.... 어휴~ 울님들은 이곳에 갔다 왔어도 요런데 안 올라갔지요? ㅎㅎ

낙산사로 해수욕장으로 돌다가 물치항에 가서 금 오징어 사다 포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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