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다는 일기예보를 약간 걱정하며 집을 나섰다.
무주 리조트에 가니 오전10시. 날씨가 좋다.
곤도라로 설천봉에 올라가서 향적봉 오르다. 덕유산의 날씨는 햇빛이 쨍쨍하다.
지난번에 왔던 눈이 아직 녹지않아 세상은 하얗다.
하얀 운무가 아름답다. 일찍 첫차로 오지 못한게 벌써 후회가 된다.
진사님들 내려온다. " 오늘 좋았어요? 예 좋았습니다."
발이 빨라진다. 길은 얼어서 미끄럽다. 아직도 운해가 있으니 퍼지거나 없어질까 마음이 몹시 급하다.
향적봉에 오르니 앞으로 덕유산 줄기에 하얀 운해가 얌전히 있다.
왼쪽은 아주 하얀 바다가 되어 꼼짝도 안한다. 하늘도 파란 했으면 좋겠는데 하얗다.
기다린다. 더 아름다운 장면을.....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1시경 내려왔다.
출사는 자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에 아쉬움이 무엇인지 알았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다음에 또 햇볓이 좋은 날 덕유산을 찾아 오늘의 실수를 다시 도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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