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목
해발 1800미터 고산 준령에 발가벗고 서 있는 고목
6.25 때 불길에 생죽음 당하고 너무나 억울해서 차마 썩지 못하고 잿빛으로 뭉그러진 육신 비바람 눈보라에 살점은 씻겨나가 회색 뼈다귀만 고스란히 남았다
지리산은 혼귀의 국립묘지다
백경화 시인 <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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