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14.
대전 엑스포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로 야간에 무대행사와 불꽃놀이를 했다.
대전에서는 불꽃놀이를 해도 몆방 터지면 끝이였는데 올해 광복절 행사때는 화약을 갖다놓은 것으로 보아 꽤 크게 할것 같다.
그러나 얼마나 높이 올릴것인지 몰라 일단 강건너로 건너가서 강변에 카메라 삼각대 세우고 사람들 틈에 혼자 앉아서 무려 4시간을 기다렸다.
시작한다는 9시30분이 지나고 10시도 넘어 드디어 불꽃은 터지기 시작.
생각보다 더 높이, 넓게, 한꺼번에 하늘에다 쏘아 대는데 갑천의 강물과 하늘이 모두 빨갛게 물들고 소리는 얼마나 요란한지 내 심장은 물론 내 창자까지 울리고 흔들렸다. 옆에서 모두 감탄과 함성이 울려 나왔다.
올 여름들어 불꽃 축제장을 미국에서도 가고 이번이 세번째다.이렇게 요란하고 화려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그 많은 화약을 몇 십분동안 한꺼번에 터트렸으니 그럴법도 하다.
나름대로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아름다움과 예술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단순히 '축제의 함성' 불꽃이다.
암튼 연기속에 휘말려 있으면서도 가슴은 시원하고 후련한 불꽃을 보았다. 좋은 사진은 못 담았어도 후회없이 기분좋은 밤이였다.
축제장에서.
하늘도 축제나 하듯 kbs 방송국 안테나와 태국기에 비친 강렬한 저녁노을
불꽃은 너무 광대해서 맨 아랫쪽 한 부분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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