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작산 <2018. 4. 3.> 대전 한밭대학교 연구1반 출사날.
대전에서 새벽 1시50분에 출발.
주작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20분 되었을까 도착했다.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걸어서 한참을 올라가면 휴양림이 나오고 거기서 좀 더 올라가면 주작산, 덕룡산의 이정표가 나온다.
왼쪽의 등산길로 들어서서 가파른 길로 조금 올라가면 진달래꽃이 만발한 주작산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주차장에서 거의 2.5km가 넘으니 천천히 걸어 40여분은 걸리는가 싶다.
올해는 날씨가 늦게까지 추워 매화꽃은 늦게 피였는데 갑자기 따뜻한 날씨가 며칠간 이어 지더니 벗꽃이며 진달래꽃이 무리지여 활짝 피었다.
해마다 주작산의 진달래꽃은 4월8~10일경에 만발했는데 올해는 3일 날 갔는데 모두 피였다.
산 능선으로 올라 전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보니 기암괴석의 사이사이로 빨간 진달래꽃이 무리지여 피어
온 산을 물들이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거기에다 하얀 운무는 꼭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구름바다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이곳이 천국이고 천상의 화원에 서 있는 듯하다. 이 순간을 담기위해 몇 시간을 달려오고 캄캄한 새벽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에 올라오지 않았는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흉내 낼 수도 없는 대자연의 섬리에 새삼 감동한다.
올라서자마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카메라를 꺼내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칠세라 담고 담기에 정신없다. 일출 포인트는 벌써 먼저 온 진사님들이 쭉 서 있고 난 이쪽저쪽 기웃대다 아름다운 풍광과의 일출은 담지 못했다. 그러나 상관없다. 눈앞에는 하얀 운해가 펼쳐있고 멋진 암석과 핑크빛 진달래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모두가 찍는 것마다 작품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오랫동안 다녔지만 처음 만난것 같다. 행운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주작산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다. 집에 와서도 내내 주작산의 사진만 바라보고 그날의 기쁨을 만끽한다.
이 즐거운 마음은 내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어 한동안 행복으로 이어진다.
나는 이런 행복을 느낄 때마다 나를 사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사진> > 출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0) | 2018.04.13 |
---|---|
서산 용비지 산벗꽃과 반영 (2018. 4.11.) (0) | 2018.04.12 |
해신당 장노출( 2018.3.23.) 한밭빛어룰림에서 (0) | 2018.03.24 |
추암 촛대바위 일출 (0) | 2018.03.24 |
추암 형제바위 여명 (0) | 2018.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