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동에 있는 대전 과학기술 대학과 쟁기봉은 나의 산책 코스로
4계절 내내 다니는 나의 힐링 장소.
평소에는 쟁기봉 산책 아니면 운동장 1시간 넘게 도는데
오늘은 카메라 메고 단풍이 곱게 물든 혜천대학으로 나갔네요.
이렇게 예쁜 길로 제가 다닌답니다.
운동장 주변의 메타와 단풍나무.
학교 운동장에 수십 년 된 벚꽃나무 있었던 곳에 단풍나무로 바꿔 심었을 때는 무척 서운했었는데
가을 되면 이렇게 빨 주 노 초 단풍으로 벚꽃보다 더 화려하고 운치가 있어 보여 좋습니다.
벚꽃은 며칠간 피고 나면 금방 시들어 어떤 때는 한 번도 못 보고 봄을 지날 때도 있거든요.
산책 코스에 이렇게 은행나무도 줄지어 있고
메타세쿼이아 나무도 멋지게 있어요.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유등천이 있는데 오늘은 유등천변의 억새를 담기 위해 내려갔네요.
여기까지 한 바퀴 돌다가 오면 하루의 운동량이 충분하답니다.
젊은 아가씨가 지나가면 더 멋질 텐데.... 아주머니 뒷모습이니까 괜찮지요?
세상의 나무란 나무는 모두 단풍으로 물들고 법석이니 유동천의 흐르는 물속에도 단풍이 들었네요.
오늘은 사진 찍느라 3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집에 와서 만보기를 보니 1만 보가 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