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풍경

비슬산 진달래꽃(2017.4.22.)

산의향기(백경화) 2017. 4. 24. 11:04


비슬산 진달래꽃  


해발 1.084m 비슬산 정상에 분포한 참 진달래는 해마다 4월 25일 전후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어떻게하면 새벽에 올라 아침 일출에 비치는 영롱하고 아름다운 진달래를 담을 수 있을까....

궁리하며 나날을 보내던 중, 잘 아는 사진에 대한 박사님이 비슬산 가고 싶으면 오늘 밤 12시까지 어디로 나오란다.

얼마나 기쁘던지 그것도 새벽에 승용차로 정상까지 델꼬간다니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을까. 흔쾌히 대답하고 보따리를 싸기 시작.

찰밥도 하고. 커피물도 끓이고 간식도 챙기니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 나갈 시간이 되었다.


비슬산 정상에는 일반 차는 들어갈 수가 없고 오전 8시부터 왕복 8,000원의 운임을 받고 셔틀버스가 다닌다는데

우린 새벽에 들어갈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아무도 없는 새벽에 정상을 오를수가 있었다.

아침 안개가 멋지게 깔아주었으면 하고 기대했는데 안개는 없고 빛은 좋았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우리는 혼신을 다해 빛사냥을 하며 열심히 담았다.

주차할곳이 없고 길이 비좁아 8시 셔틀버스가 올라오기 전에 내려가야 하기에 서둘러 내려와서 보니

벌써 입구에는 차가 대만원, 셔틀버스가 운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