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물은 호반새를 담다 (2018. 7. 5.)
새를 찍으러 300미리 망원렌즈를 갖고 현장에 가니 나 혼자만 이런 렌즈다.
허지만 당당하게 그 틈에 끼어 찰영했다.
처음 간 곳이라 새의 집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진사님들의 렌즈 방향을 보고 나도 거기에 촛점을 두고 기다렸다.
작년에 오색딱따구리 찰영할때 노출과 iso는 알아 놓았으니 그거루 기본 삼아 해볼 생각으로 셋팅을 하고 있으니
잠시 후 노란 새가 후다닥 왔다 휘리릭 날아가 버렸다. 셧터는 눌렀지만 늦었다. 여러번 시도 했으나 사진이 영 아니다.
300미리를 1.5배로 이미지 영역을 하고 바짝 땡겨 찍었으나 모두 흔들렸다.
왜 그런지 깨우쳤으니 다음은 좀 낳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혼자 생각으로 날아가는 새를 찍으려면 스팟보다 중앙이어야 할것 같아 그리 놓았더니 뒷 배경이 모두 살아있다.
첫술에 어찌 배부르랴 몇 번을 반복해서 담아보면 좋아 지겠지.
오늘 보기 어려운 뱀도 왔는데 선명치 않아 아쉽다. 그래도 뱀을 찍은 것 만으로도 행운을 만난것 같아 행복했다.
옆에 계셨던 서울서 오셨다는 멋진 작가님이 내 하는 것이 어슬퍼 보였던지
새집도 알려 주시구 생각 못했던 이미지 영역도 조정해 주시구 쵸크렛도 주시구 너무 고마웠다.
지면으로나마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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