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부산 봉오리산~ 장자산 해안 트레킹
코스: 용호 사거리-백운초등학교-봉오리산-체육공원-주차장-신선대 1봉-백운고개=-백운포 주차장-
오륙도 선착장-해맞이공원-(갈매길 시작)-어울마당-동굴-출렁다리 1.2.3.4.5 개 건너-동성 말-
섭자리 주차장:14.7km 5시간
모 산악회 따라 카페 회원 부부와(친구 하자) 셋이 갔다.
제법 가파른 산도 오르고 절경을 이룬 해안길을 걸었다.
처음부터 보이는 오륙도. 5개로 보이다가 3개 가까이 갈수록
나중에는 내가 잘못 보았는지 2개의 섬만 보였다.
부산의 해변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다.
깨끗한 바닷물은 물감을 잔뜩 풀어놓은 것처럼 파랗다 못해 코발트색빛이다.
하얀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치며 높이 분수처럼 솟아오를 때마다......
아름다움에 모두 환호성을 친다.
아~ 가야 할 시간, 더 머무르고 싶었다.
봉오리산에서 본 부산 해안 항만
우리가 지나온 오륙도와 해맞이 공원이 그림처럼 내려다 보인다.
더 가까이 에서 본 부산항만
산에서 내려다본 오륙도, 멀리 보인다.
이곳에서 우리도 친구 하자 님이 맛있게 준비해온 도시락 먹고......
바닷가를 돌며 어떤 곳은 길도 아닌 길로 걸었다.
오륙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드디어 삽 지리 주차장과 오륙도 선착장에 도착.
이제 또 바다를 끼고 이기대 공원 갈매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2코스 회원은 남고
우린 올려다 보이는 해맞이 공원을 향하여 전진.
울타리를 친 난간길로 올라오는데 갑자기 물빛이 진초록빛이다.
똑같은 바다 이건만 갑자기 더 파랗다.
이정표에 있는 치마바위 어울마당 큰 고개쉼터를 다 종주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보니 초록색 바다와 아파트 고층빌딩들이 아주 아름답다.
드디어 장자산에 도착, 셋이 인증숏 하나 남기고
요런 바닷가를 지나고..... 같이 온 회원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우리 셋이서 이정표와 지도를 보며 또 시간을 보며 걷는다.
정말 물빛이 아름답다. 그림에서 본 외국의 풍경이다
여기가 어울마당인 것 같다. 지도를 보니 거의 다 와간다.
아스라이 보이던 그 광안대교와 그 아름다웠던 빌딩이 가까이 눈앞에 있다.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친구 하자 님.
아~ 나도 저곳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에구 다 와가니 기념사진 한 장 남겨야지.......
저 다리 위를 내가 다 걸어왔다오
친구 하자한테 몇 개의 다리를 건넜느냐 물었더니 2개를 건넜대요 ㅎㅎㅎ 5개 건넜는데.....
오늘의 산행과 부산 올레길. 아니 해안 트레킹
친구 하자와 친구 하자의 님과 나 셋이서 이렇게 즐겁게 보낸 하루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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