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나바루 정상에서
이틀을 토악질하고 기진맥진하여 올라간 해발 4101미터 키나바루 정상 표지판 앞에서 푹 쓸어졌다 심한 고소공포증에 가까스로 올라선 정상 정상의 팻말을 끌어안고 엉 엉~ 큰 소리로 울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일행도 따라 울었다 한없이 솟구치는 눈물 오늘 알았다 슬픈 눈물은 두고두고 시린 가슴을 적시고 기쁠 때 나오는 눈물은 한꺼번에 왈칵 뛰는 가슴 시원하게 적셔 준다는 거 동남아에서 최고로 높은 산 정상에 올라 감격하는 순간
- 산의향기 白京花-
|
'<문학> > 포토 포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현충원에 단풍(50) (0) | 2012.12.04 |
---|---|
시/ 사진(47) (0) | 2012.05.29 |
시/ 이유(46) (0) | 2012.02.10 |
시/연꽃 방죽에서 (0) | 2012.02.09 |
시/산처럼 살고 싶어(44) (0) | 2012.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