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포토 포엠

시/ 사진(47)

산의향기(백경화) 2012. 5. 29. 01:26

 

 

 사진

 

주름진 외모 곱게 단장하고

인류 사진사에게 사진을 찍었네

 

어느덧 50년이 훨씬 넘어

이제야 발견한 내 모습

 

나보다 좀 더 예쁘게

나왔으면 했지만

 

아무리 꾸미고 화장해도

예쁜것과는 상관없이

뚱뚱한 할매가 되어

천연덕 스럽게 나를 보고 웃고 있네

 

나보다 십 년은 앞질러 달려와

 

 

  山의香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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