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포토 포엠

시 / 설악산 만경대(78)

산의향기(백경화) 2016. 12. 15. 21:35

 

설악산 만경대

 

 

 

설악산 만경대

 

백경화

 

한 폭의 그 림 같은 풍경

보기위해

산길은 온통 탐방객들로 가득

 

46년 만에 개방이라니

너도나도 산길은 개미행렬처럼 이어지고

앞사람만 따라 가다 서다

 

     한 시간이면 족히 다녀올 거리

대 여섯 시간이라니

성질 급한 사람도

지위 높은 고관대작도

돈 많은 부자도

질서 아니면 통하지 않는 길

 

오늘 보았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들

산 앞에선 모두가 머리를 숙인다는 거 

설악산 만경대에오면

똑같은 평민이 된다는 거

 

 

 

 

<대전문협 2016년 겨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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