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만경대
설악산 만경대
백경화
한 폭의 그 림 같은 풍경
보기위해
산길은 온통 탐방객들로 가득
46년 만에 개방이라니
너도나도 산길은 개미행렬처럼 이어지고
앞사람만 따라 가다 서다
한 시간이면 족히 다녀올 거리
대 여섯 시간이라니
성질 급한 사람도
지위 높은 고관대작도
돈 많은 부자도
질서 아니면 통하지 않는 길
오늘 보았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들
산 앞에선 모두가 머리를 숙인다는 거
설악산 만경대에오면
똑같은 평민이 된다는 거
<대전문협 2016년 겨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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