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사 노루귀 2017.3.14.
작년에는 3월 16일에 가서 예쁜 흰노루귀 청노루귀 홍노루귀를 담았다.
올해는 좀 이른듯 하지만 2일 앞당겨 찾아갔다.
예상대로 작년 보다 덜 피고 개체수도 적었다.
그러나 찾아보면 하루종일 담을 꽃은 있었다.
노루귀는 꽃대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한 봉오리와 갓 피여나는 꽃을 담아야 최고다.
그래서 나는 해마다 일찍 찾아 간다.
벌써 여러대의 승용차가 작은 주차장을 채웠다.
오후 2시에 갔는데 벌써 내려오는 진사들도 있다.
좀 있어요? 물으니 없어요~ 하며 철수하고 내려온다.
난 흰노루귀가 먼저피는 위쪽의 계곡으로 올라갔다.
예상대로 흰 노루귀 몇 포기
언덕 위에서 고개를 쑥 내밀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다 이쁜 노루귀야.
가까스로 올라가서 햇볕을 향해 수도없이 셧터를 눌렀다.
내려 오면서도 찾아보니 청노루기 홍노루귀도 피여있어 담았다.
오늘을 기다리며 꿈꾸어오다 갔다오니
마치 어려운 숙제를 다 푼듯 마음이 기쁘고 가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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