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국내 여행스케치

나홀로 부산 출사여행- 태종사 수국

산의향기(백경화) 2017. 6. 29. 11:18

 

태종사 수국 너무 예뻐요.

 

 

부산 태종대 수국이 참 예쁘게 피였어요.(2017. 6.28.)

 

사정이 허락된다면 새벽에 자욱한 안갯속에 있는 꽃을 담아 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지.....

하지만 낮에라도 담아보고 싶어 갑자기 떠났다.

수국을 찍고 김해로 가서 수로왕릉에 있는 담장 위의 능소화와

삼락 연꽃단지를 갈 계획을 세우고 떠났다.

 

올해 가물어서 수국 꽃이 시원치 않을 줄 알았는데

태종사에서 잘 가꾸었는지 꽃이 참 많이도 소담스럽고 피었다.

하루 종일 햇볕에 있는 절마당 가장자리는 좀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이미 일찍 피고 사람들한테 시달려서 약간 시들 해진 거 같다.

더운 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서 태종사를 메우고

오후 1시 30분경에 내려오는데 많은 사람들로 길거리가 분주했다. 

알록달록 여러 색깔로 핀 수국 꽃과 굵은 나무들 하구 잘 어울려 참 아름다웠다.

 

태종사 뜰과 숲 속에 만발한 수국은 누구나 와 본 사람은 아름다움에 반하고 만다.

아직 피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듣고 갔지만

가서 보니 지금이 제일 아름다울 때라고 생각했다.

가려고 맘먹었다면 빨리 가보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