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2층 엠파이어스테이드 빌딩 전망대에서
600불짜리 침 미국 딸네 집에 갔다가 4박 5일 북미 여행을 가게 되었지 내일이 뉴욕으로 가는 날 갑자기 허리에 고장이 났네 여행은커녕 걷지도 못하겠으니 어찌할까나 침 한 방이면 끝내준다는 한의사 찾아 두어 시간 고속도로를 달렸지 한의사는 앉아라 서라 누워라, 하더니 침을 여러 방 놓아 주었지 한시간 쯤 후에 일어나보라 하는데 조금 좋아진 것도 같고 다음날 여행사에 지급한 여행비가 아까워 남편 손 꼭 잡고 여행을 떠났네 아픈 허리 참아가며 4박 5일간 무사히 마치고 집에 오니 딸아이 "그래도 침의 효력이 있었네? " 에고 600불 내 마음 쓰린 건 모르고. <국제 대전 펜클럽 2017.가을호> 白 京 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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