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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공원에 원앙새가 돌아 왔어요.

원앙새가 다시 오다. (2023년 11월 15일) 올봄 지량리에 산불이 나서 헬기 두대가 저수지에서 물을 퍼 갈 때 놀라서 혼비백산하고 날아가 버린 원앙새들이 다시 돌아왔네요. 다시 오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오늘 가 보니 백 마리도 넘게 보이는 많은 새들이 물 위를 떠다니며 즐겁게 유영하고 있었어요. 너무 예뻐서 한나절 내내 바라보고 있다가 해 질 녘에 집에 왔네요. 이제 갈 곳이 한 군데 더 생겨서 많이 바쁘겠네요 .

용담댐- 주천리 생태공원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주천리 생태공원 물안개 (2023년 11월 7일 ) 샤인& 포토 출사 마치 신비의 세계에 들어간 듯, 그 광경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물안개는 산 모퉁이에서 산불이 난 듯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점점 온 강물에 퍼지고 강물 속에서 꿈틀거리며 피어오르다. 자연의 신비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우리에게 기 끔 보여준다. 연못도 그다지 크지도 않은데 물안개가 어찌 그곳에만 많이 피어오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자연의 이치를 가름할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울컥, 누군가에게 뜨겁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