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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 덕유산-산행기

천상의 화원 : 덕유산 (2001. 7.19) 한없이 순수하고 연약해 보이는 야생화의 자태 덕유산은 해발 1,614미터나 되는 높은 산으로 어디로 올라가든 7~ 8시간 걸리는 코스이다. 오늘은 동엽령의 원추리꽃을 보기 위해, 무주군 안성면 자연학습원 쪽으로 올라가 경남 거창의 송계사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진달래 팀과 같이 두 대의 버스로 출발해서 새로 난 남부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교각으로, 터널로, 거침없이 내달려 산행 기점인 안성리 자연학습원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 길고 긴 산행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숲이 무성한 산길로 들어섰다. 그렇게 덥던 날씨가 크나 큰 산 속이라서인지 바람결이 시원했다. 장마철이라서 계곡 물이 불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하얗게 철철 흘러내렸다.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시원..

광천 오서산 등산에서

광천 오서산 2009.10.20. 오서산은 해발 790.7m 되는 산으로 우리 충남에서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 다음에 네 번째 높은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해바다가 펼쳐 있고 사방 팔방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억세꽃 물결이 출렁대는 아름다운 산으로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정암사 앞 뜰에 전시해 놓은 홍성 문인들의 시화가 좋았다. 한차례 올라치고 쉬는 그 공간에 주옥같은 시를 접하니 모두가 아름답게 보였다. 오서산이여! 너무 하세요, 어쩌면 이렇게 사람들을 지치게 하시나요 모두들 포기 할뻔 했다우.... 이정표가 어서 오라고 5분만 쉬고 빨리 가라고 손짓하고 있네요. 아~ 이제 천지 사방이 다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섰어요. 이쪽은 성연리 마을, 저수지도 있..

거제도 노자산 -산행기

거제도 노자산 노자산은 거제도에서 가라산 다음에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가라산은 노자산과 연결되어있고 6시간 이내로 두 산을 종주할 수 있으며 산행하는 내내 남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즐겁게 등산할 수 있는 산이다. 오늘은 대전 오량산악회가 등산하는 날, 3시간 산행 후 통영 어시장에 들릴 심산으로 노자산을 선택해서 오전 8시에 출발했다. 산행목적지인 거제 휴양림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생각지도 안았던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늦게나마 노자산의 단풍과 이른 감이 있지만 일찍 피는 동백꽃을 보려고 왔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이쪽 지방이 대전보다도 더 추우니 추워 보이는 하얀 산을 보니 쉬운 길을 찾아가고 싶다. 휴양림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입장료와 주차료가 문제가 되어서 다시 뒤돌아 계획했던..

설악산 흘림골-산행기

설악산 / 흘림골 산행 (대전 오량 산악회) 2009.10. 10. 설악산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관광객과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중에 오늘 가고자 하는 흘림골은 1985년도부터 2004년까지 20년간 자연 휴식 년제로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켜 원시의 숲과 계곡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2006년 대홍수로 계곡의 탐방로가 대부분 유실되었었으며. 2008년 복구로 지금은 대부분 목재테크로 등산로를 만들어놓아 위험지대 없이 안전하여 누구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해 놓았다 아침 8시, 대전 출발. 설악산 흘림골 등산로입구에 도착하니 12시 20분. 새로 만들어놓은 다리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 매표소를 지내 곧 바로 사다리 길로 들..

금산의 구절초 꽃밭에 갔어요.2009.10.8.

2009.10.8 금산의 구절초꽃밭에 는.... 가을! 하면 먼저 하얀 구절초꽃이 떠오르며 가슴이 설렙니다 산에 다니다보면 하얗게 핀 구절초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봄에 길가에서 한포기 뽑아다 배란다에 심었지요 날마다 물주고 가꾸었더니 제법 통통하게 커서 가을에는 예쁜 꽃을 보겠구나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가을이 지난 지금까지 꽃봉오리가 생기지 않았어요 날마다 물을 주면서 이리저리 바라보는 나에게 남편은 구절초가 아니라 쑥이라고 놀렸습니다. 정말 쑥인지도 모르는 것 을 8개월간 온갖정성 다 드려 키웠지요. 내년에는 꽃이 필까? 하고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키운답니다. 하루는 남편이 신문을 보다가 여기 금산에 구절초꽃이 만발했다면서 실컷 보라고 날 데리고 왔답니다. 산속의 건물은 금산인삼랜드 하행선 휴계소입니다 ..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632m (서울관악구. 경기안양.과천) 2009.9.15. 관악산은 빼어난 산세로 정상 연주대 절벽꼭대기에 세워져있는 웅진전은 절묘한 풍경이었다. 등산로는 뺑뺑둘러 여러코스가 있으나 우리는 정상을 오르는데 목적을 두고 가장 가까운 코스 과천 유원지길을 택했다. 이 등산로는 큰 나무와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길로 뜨거운 여름철 산행에 아주 좋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있어 정상을 오르는데 가장 수월한 곳이었다 시흥향교 앞을 지나면 골짜기가 시작되는데 계곡 큰 바위가 있는 곳에서부터 지하동천 이라고 한다. 계곡을 끼고 올라가다보면 폭포가 나오고 몇 군대의 옹달샘을 지나면 산장이 나온다. 이 산장에서 조금 오르면 연주암이다. 이 연주암에서 점심시간에 모든 사람들에게 비빔밥을 제공했다. 연주암 앞을 지나 조금..

미국 서부여행에서

2007.10.16~12.27. 미국의 그랜드캐년- . 비행기타고 40분간 돌면서 내려다 보았음. 협곡같이 땅이 갈라져 아래로 내려간 땅이다. 깊이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육안으로보아 까마득하게 보이니 깊은데는 수천m는 될것 같다. 면적의 길이가 446km 넓이는18km나 된다니 얼마나 넓은 협곡인지 상상도 안된다 . 이안에는 사람이 들어갈수도 없고 산은 푸석하고 단단하게 보이며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신비한 땅이다. 그랜드캐년. 보기는 그냥 산 같지만 수백미터 아래로 내려앉은 땅덩어리의 산. 신기한 풍경들 그랜드캐년 앞 전망대에서...기념사진 한장 찰칵 라스베가스의 환상적인 야경을 보며.... 분수쇼를 본다. 분수쇼를 보려면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고 시간 되면 줄을 섰다가 보는데 수십미터 상공으로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