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331

설악산 공릉능선

설악산 공릉 능선. 1 필림사진을 스캔하여 설악산은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 새벽 2시 30분. 세상의 모든 만물들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무렵, 차곡차곡 챙겨 넣은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1년에 한번씩 연중행사처럼 1박 2일로 설악산을 찾은 지도 이번이 여덟 번째다. 8년 전 정상인 대청봉에 올라서서 감격했던 일이 엊그제 일처럼 떠올랐다. 1박 2일 코스의 산행으로는 처음이었던 그때 얼마나 어려웠던지 한 회원이 “언제 또 오겠어?” 하는 말에 ”왜 못 와요 나는 앞으로 열 번은 더 올 거예요”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열 번은 아니더라도 몇 번은 더 오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열 번을 채우면 다시 열 번에 도전하리라. 설악산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흥분시켰..

대관령삼양목장에가다.

2010.11.3. 맑음. 설악산.3일째 대전으로 오는 길에 대관령 삼양목장을 들리다. 서울.대구 인천에서 사는 친구들은 속초콘도에서 헤어지고 .... 대전,부여친구들만 이곳에 들렸습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즐겁고 유익한 여행과 산행 무사히 마침을 하느님과 친구들, 무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 내년 11월을 기약하며....안녕!

수필- 나도 수상뮤지컬 배우였다(1)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수상 뮤지컬을 끝내고 소감을 모아 책으로 낸 원고 2편. 나도 수상뮤지컬 배우였다(1) 여사공 ; 백경화 난생 처음 수상뮤지컬 여자사공 배우가 되어 금요일 토요일만 되면 서구청으로 향한다 여자 사공과 여인네들을 포함하여 200여명은 서구청 대강당에서 도완석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한 줄로 줄을 서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번호에 마추워 손뼉을 친다. 이러기를 두어 달, 도감독님은 목이 쉴 정도로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별 진전이 없었다. 자리를 넓혀서 서구청 앞 공원에 가서 하기도하고 공연에 임박해서는 갑천의 잔디밭에서 했다 장마철이라서 우의를 입고 하지만 더워서 땀으로 비로 온몸은 다 젖었고 신발은 진흙수렁에 빠져서 흙투성이가 되어 집에 오기를 여러 번, 그럴 때마다 밤 11시..

영평사 구절초 꽃밭에서...

공주시 장기면 장군산 영평사 2010. 10. 3.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나는 구절초꽃을 무척 사랑한다 그래서 해마다 구절초꽃이 피면 영평사에 간다. 영평사뿐이 아니라 작년에는 금산 인삼휴계소아래 구절초꽃밭도 가 보았다. 영평사에가면 내가 좋아하는 꽃도 보고 또 절에서 제공하는 잔치국수도 먹는 즐거운 여행이 된다. 오늘도 역시 온 산판에 만발한 구절초꽃을 보며 사진도 찍고 구절초꽃 한송이 정성스레 담아서 내어주는 맛있는 국수도 먹었다. 영평사 일주문 축제기간이라서 아침부터 사람들 모이기 시작했다. 오후에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준비중이다. 신도들이 손님들의 국수를 준비하고 있다. 11시시 30분 되었는데 방문객들은 벌써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줄을 서서 이 맛있는 국수를 먹었다. 국수를 주면 이..

아빠와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2010.10. 5.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남편과 단둘이 서천에있는 신성리 갈대밭에 갔다. 강경에서 서천가는 도로로 가다가 한산 못 미처 신성리 갈대밭의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해서 들어갔다. 작은 마을 지나고 갈대밭 가기전에는 넓은 농로길로 쑥 들어가니 뚝이 보였다. 넓은 억새밭. 아직 갈대꽃이 덜 피었는지 피고 진 것인지 분간이 안 되었다. 내려가서 갈대밭길로 들어서니 내 키보다 훨씬 큰 갈대숲이 운치있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버리게 했다. 나는 오늘 영화의 주인공이나 된것처럼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었다. 영화 찰영소도 있었다. 33

수필- 나도 수상뮤지컬 배우였다(2)

우리 주민과 하나가 되어(2) 복수동 여사공 : 백경화 세계에서 최초 최대 최고의 수상뮤지컬은 나에게도 내 인생에 단 한번 있는 최초 최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였다 이번에 우리 서구청에서 열리는 수상뮤지컬에 우리 주민들이 꼭 참석해야 된다는 복수동 스포츠댄스 회장님의 말씀이시다 5월부터 8월까지 주말에만 나가는데 완전 무료봉사라 하셨다. 나는 선뜻 일등으로 지원했다 뮤지컬이 무엇인가 이런 기회에 참여해서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과 그리고 서구민들의 무료봉사라는데 더 매력을 느껴 마음이 다가왔다. 얼마 후, 서구청과 동사무소 사무장님한테 서구청 대강당으로 모이라는 전화가 왔다. 이렇게 시작된 그날부터 주말 오후가 되면 나가다가 차츰 들어 횟수가 많아지고 나중에는 날마다 나가다시피 거기에 전념을 해야 했다. 처음..

잊지못할 아름다운 한라산 종주- 산행기

산행기 사람과 산 2004년 8월호 잊지못할 아름다운 한라산 종주 우리는 한라산의 4구간을 종주 했다. 산을 좋아하고 유달리 산에 대한 욕심이 많은 나는 제주도까지 가서 성판악~관음사의 코스로는 양이 차지 않아 갈 때마다 영실~어리목에 대한 미련을 안고 왔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라산의 4군데 코스를 종주하고 올 생각으로 회원들에게 내 뜻을 비치니 회원들은 할 수 있을까하는 반신반의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의 산행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한 달 전 금강산에 가서도 세존봉 등산 후에 다음날 만물상에 올라갔고, 지난 가을에는 더 험하고 긴 설악산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공룡능선도 탔다. 2박 3일간의 산행과 관광 계획을 세우고 우리 등산 팀 46명 회원들은 새벽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