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한때는
여린 몸짓으로 살랑대더니
한때는
시퍼렇게 부릅뜬 눈으로 하늘을 찌르더니
한때는
푸른 파도 되어 출렁대더니
어느 새 벌써
폐경을 앓고 있구나
2005.가을
사진 글.산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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