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태백산 주목
떡갈나무
떡갈나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하늘보고 서있다 봄 여름 가을 새로운 변신으로 보여줄 것 다 보여주고 베풀 것 다 베풀더니 마즈막엔 입은 옷 훌훌 벗어 마른 땅 덮어주고 눈보라가 맨살을 깨물자 바르르 떨고 있다
떨고 있다는 건 힘을 키우고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사진.글 산의향기
|
'<문학> > 포토 포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연꽃 방죽에서 (0) | 2012.02.09 |
---|---|
시/산처럼 살고 싶어(44) (0) | 2012.02.09 |
시/가을나무 (0) | 2012.02.07 |
시/ 白島(41) (0) | 2012.02.07 |
시/안나푸르나1-5편 (40) (0) | 201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