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검은 등 할미새와 검은 턱 할미새 (2023-3-3. 뿌리공원))
뿌리공원 호수에서 원앙새를 촬영하러 갔다가 만난 할미새.
호수 입구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작은 새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와 물가로 날아간다.
나를 보고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급한 마음에 무거운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날아다니는 새들을 향해 셧터를 누른다.
새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수많은 사진 중에 몇 캇트 골라서 올려 본다.
새를 촬영하면서 이름을 몰라 백과사전을 많이 찾아본다. 대게의 새들은 생김새로 이름을 지었다
이 할미새도 등이 검어서 검은 등 할미새로 이름 지었단다.
할미새는 아주 작은 새로 우리나라에 10 여종이 있는데 모두 할미새라 하며 생김새에 붙여 등이 검어 검은 등 할미새, 턱이 검다 하여 검은 턱 할미새 또는 노랗다 하여 노랑 할미 새, 하얀 새는 백 할미새, 이런 이름들이 붙었다.
오늘도 원앙새를 담으러 갔다가 덤으로 얻은 할미새가 기쁨을 안겨 준 날,
촬영한 새 사진으로 공부도 하고 보람 있는 하루를 마감하며 한 페이지를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