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공원에 원앙새가 돌아 왔어요. 원앙새가 다시 오다. (2023년 11월 15일) 올봄 지량리에 산불이 나서 헬기 두대가 저수지에서 물을 퍼 갈 때 놀라서 혼비백산하고 날아가 버린 원앙새들이 다시 돌아왔네요. 다시 오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오늘 가 보니 백 마리도 넘게 보이는 많은 새들이 물 위를 떠다니며 즐겁게 유영하고 있었어요. 너무 예뻐서 한나절 내내 바라보고 있다가 해 질 녘에 집에 왔네요. 이제 갈 곳이 한 군데 더 생겨서 많이 바쁘겠네요 . <사진>/새. 동물 2023.11.16
파랑새 육추장면- 대청호 파랑새 육추 (2023년 7월 19일 ) 대청호에서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왔다. 집이 높아서인지 다른 새들에 비해 사람을 그다지 두려움 없이 자주 들랑거렸다 그러나 새끼의 머리는 언제나 내놓지 않고 주둥이와 눈만 내놓을 뿐 언제나 그대로다.. <사진>/새. 동물 2023.11.16
흰댕기 해오라기 식사 시간 흰 댕기 해오라기 (2023년 6월 19일) 한나절을 지켜보았다. 흐르는 물을 지켜보다가 고기를 발견하면 냅다 낚아챈다. 큰 물고기만을 골라 잡아먹는데 잡종이 아닌 아마 해오라기가 좋아하는 특별 메뉴인 거 같다. 처음에는 저걸 어떻게 삼킬까? 한참 동안 시선을 집중하고 보면 처음에는 꽁지 쪽을 물어 발버둥 치는 물고기를 요절 내면서 점차 몸통 중간으로 올라가 물다가 나중에는 머리를 물고 입안에 넣는다. 꾸역꾸역 삼키는데 어쩌다 보면 잘 넘어가지 않는지 눈을 부릅뜨고 케케 대다가 넘긴다. 넘어가는 목을 보면 퉁퉁해지고 다 삼키면 물도 먹는다. <사진>/새. 동물 2023.11.16
꼬마 물떼새와 장다리 물새 - 부여 궁남지. 물떼새와 장다리 물새 ( 2023년 4월 13일.) 요즘 궁남지에는 볼거리가 뭐 있을까? 연꽃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혹시 철새라도 있을까? 부여 오빠댁 가는 길에 별 기대도 하지 않고 궁남지에 들렸다. 그런데 이게 뭐어야? 어머나! 귀한 장다리물새가 여기에 있다니. 바다에 사는 물새 아녀? . 반갑다 장다리새야 반가워. 내가 예쁘게 사진 찍어 줄게 멋진 모습 좀 보여줘 봐. 어머 꼬마물떼새도 있네. 이렇게 귀한 새들을 보다니. 더구나 장다리 물새는 그림에서나 보았지 오늘 처음 상면이네요. 오늘 기가맥히게 재수 좋은 날이네. 얏호! 너무 기쁜 날이요. 오!~~ 감사합니다. 나에게 기쁨을 주셔서. <사진>/새. 동물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