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새
어제 안영천에서 흰죽지를 촬영하고 뿌리공원 호수에 가서 원앙새를 만났다. 그런데 300미리 망원으로는 어림도 없어 찍지 못하고 와서 오늘은 500미리 망원을 갖고 갔다. 원앙새는 327호로 지정된 새로 부부의 사랑과 백년해로를 상징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신혼부부들이 한쌍의 원앙새 인형을 사서 장식으로 진열장에 놓기도 했다. 얼마나 귀가 밝고 민감한지 사람만 보면 달아나고 카메라 셧터소리만 나면 모두 쳐다보고 막 도망친다. 새들이 워낙 멀리 있어 영역지정하고 700m정도로 찍었으나 그래도 작게 나왔다. 작게나온 사진을 모두 확대해서 잘라 올렸다. 그래서 더 선명치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