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꽃 62

부여 궁남지 개개비 두번째 (2017. 7.12.)

부여 궁남지에서 개개비 첫날은 개개비만 있으면 무조건 사진기에 담았다. 집에 와서 보니 연꽃에 앉은 개개비는 하나도 없고 연밥에 앉은 개개비만 있다. 그저 못 보던 개개비가 눈앞에 있으니 찬밥 더운밥 가릴 때였던가. 인터넷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연꽃 봉오리에 앉아있는 것을 올렸다. 그래 다시 가자 며칠 후에 가서 뜨거운 불볕더위에 서서 서너 시간을 담았다. 가만히 보니 개개비도 노래하는 장소가 따로 있었다. 앉는 장소만 앉아 가만히 서 있으면 계속 왔다 갔다 했다. 얼핏 보면 한 마리의 개개비 같지만 여러 차례 날아온 개개비를 담은 것이다.

<사진>/연꽃 2017.07.16

궁남지 연꽃축제 마지막 날(2016.7.17.)

부여 궁남지 수련 올해는 어느 해보다 수련의 종류가 많아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꽃 상태도 너무 예뻐서 자꾸만 가고 싶다. 오늘이 올들어 세번째. 앞으로 야개화와 빅토리아 연을 담으려면 못가도 세번 정도는 더 갈 것 같다. 갖고 다니던 카메라가 갑자기 고장이 났는지 촛점이 안맞아 깔끔하게 나오질 않아 무척 아쉽다.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 있어 색깔이 좀 다르다.

<사진>/연꽃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