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92

강천산 단풍

강천산 단풍 새벽 6시 30분부터 내장산에서 촬영하고 오후 1시에 강천산으로... 강천산 주차장에서 2시간의 여유를 주었다. 출렁다리 전망대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갔다 와야지... 결심하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와~ 여기도 인산 인해. 빨강 노랑 초록 단풍터널에 빨강 노랑옷 차림새의 관광객이 길에 꽉 매워 오고 간다. 내장산은 단풍이 절정으로 너무 곱고 아름다운 반면 강천산은 단풍도 곱거니와 계곡의 작은 폭포수가 있어 참 아름다웠다. 시간이 빠듯해서 카메라만 덜렁 매고 올라왔다. 작은 폭포수에 단풍나무의 멋진 풍경을 보니 nd필터와 삼각대를 안 갖고 온 것이 후회 막강이었다. 아쉽지만 도로 갔다 올 수도 없어 오늘은 등산 겸 오랜만에 출렁다리나 가자 결심하고, 혼자서 산으로 올라갔다. 산정에서 보고픈 님이..

갑작스런 추위로 냉해입은 황매산 철쭉꽃

황매산 대전 소월 산악회 따라 나 홀로(2014. 5. 7.) 벼르고 왔것만... 황매산에 들어서자마자 먼발치에서 보니 심상치 않다. 작년에 왔을 때는 온 산이 빨갛게 물들었는데 오늘은 희끄름하다. 이래서 사진작가들이 좋았다는 말이 없었구나... 작년에는 많은 차로 입구에서 오르는 시간만도 한나절이 걸렸는데 오늘은 행사장까지 차가 밀리지 않고 단숨에 들어 왔다. 오늘은 여기서 한 바퀴 빙 돌아 정상까지 등산이나 해야지... 며칠 전 갑자기 춥더니만 냉해를 입었나 보다. 꽃이 희끗희끗 말라 가는 꽃 같고 봉오리도 시원치가 않다. 먼 풍경은 그래도 좋았다. 그래서 먼 풍경만 담아 올려 본다.

나는 백두대간 종주를 이렇게 했다.上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하며 (2004년 1월 29일. 날씨 맑음 인원39 명) 등산을 시작한지 13년, 일주일에 하루씩 13년을 꾸준히 다녔으니 횟수로는 700회를 넘게 다니며 전국에 있는 알려진 산과 백두대간 길도 많이 밟아 보았다. 그래서 올해는 무엇인가 목표를 세워서 거기에 도전하고 탐구하며 터득해서 지난날보다는 더욱 보람되고 가치가 있는 산행이 되어보자, 생각한 끝에 백두대간종주산행이 머리에 떠올랐다. 나이 먹은 여자들로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동안의 산행 경험으로 보나 팀원들의 협동심을 보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언젠가는 나도 하리라 꿈꾸며 나는 수개월 전부터 백두대간 지도책을 사서 보며 나름대로 연구하고 소망해 왔던 터라 결정하고 보니 마음이 설레었다. 오늘이 2004년 음력으..

부산 갈멧길 해운대/삼포길 트레킹

부산 갈멧길 해운대/삼포길 트레킹&지도 일시;2013/2/3일요일.거리;13km.등시;3/30~4/30코스;동백섬/누리마루/조선호텔/해운대해수욕장/미포/문텐로드/청사포/구덕포/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송일정/ 우리가 내린곳, 해운대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저 빌딩의 이름은 모른다. 조선호텔이 있다는 것만. 몇번 왔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첫느낌을 말하자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바다가있어 아주 낭만적인 도시다. 내 나름대로 생각하자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생각 된다. 동백섬의 동백꽃. 어느사이 꽃이 활짝펴서 시든 꽃도 많다. 그러나 또 피는 꽃도 많아 앞으로 한참 볼것 같다. 동백섬을 한바퀴 돌다.소나무도 멋있다. 등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날이 맑았으면 파란 하늘과..

선자령산의 사람꽃

선자령산의 꽃 지난 일요일, 1월 20일. 사람에 밀려 5시간 산행. 눈꽃 보러 가서 사람꽃을 보았네 날씨는 희뿌연 하고 눈은 쌓였으나 오래된 눈. 눈꽃이 없으면 하늘이라도 파란 했으면 했건만...... 점점 흐려지며 안개까지 내리는 날. 그래도 등산인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이 대관령 선자령산에 환하게 꽃으로 피였네. 그래서 뭐니뭐니 해도 인꽃이 예쁘다는 말, 억지로라도 붙여 보자. 사람에 밀려 밀려 올라간 선자령 정상. 모처럼 정상석 앞에 서니 제대로 등산을 해 본 것 같아 기쁘다.

지리산 종주-산행기

노고단에서 천황봉으로- 지리산 종주 (1996. 8. 27~29) 방바닥은 물이 고여 흥건하고 빨랫줄에서는 물이 뚝뚝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노고단 길은 무거운 배낭탓인지 땀과 비가 온몸을 적셨다. 그래도 즐겁고 설레는 마음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몰려오는 안개와 구름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하였다. 임걸령 샘터에서 싸 갖고 온 도시락을 먹고 나니 비가 조금씩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삼도봉에서 뱀사골로 내려가지 말고 쭉 내려가다 오른쪽 길로 가야 했다. 헬기장에 가서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10m 앞길도 보이지 않아 이정표를 보고 전진했다.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에 오를 때는 캄캄해지더니 굵은 빗줄기가 억수로 쏟아져 바로 앞도 보이지 않았다.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내려..

설악산(흘림골)- 산행기

설악산(흘림골)1014m 강원도 등선대 설악산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관광객과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중에 오늘 가고자하는 흘림골은 1985년도부터 2004년까지 20년간 자연 휴식 년제로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켜 원시의 숲과 계곡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2006년 대홍수로 계곡의 탐방로가 대부분 유실되었었다. 2008년 복구로 지금은 대부분 목재테크로 등산로를 만들어놓아 위험지대 없이 안전하여 누구나 갈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해 놓았다 만물상 아침 8시, 대전 출발. 설악산 흘림골 등산로입구에 도착하니 12시 20분. 새로 만들어놓은 다리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 매표소를 지내 곧 바로 사다리 길로 들어섰다 조금 올라가다보니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