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배새매의 가족 드라마 (삼형제 새끼들과 식사시간) 먹이를 구해 집에 돌아온 어미는 새끼들 불러놓고 한참을 눈을 굴리며 이야기한다. 앞으로 너희들 세상에 나가면 이러저러하니 조심하라고 교육을 시킨다. 새끼들은 어미만 쳐다보고 열심히 듣는다. 어미는 구해온 먹이를 먹기 좋게 찢어서 이놈 저놈의 입에다 넣어주고 잘 먹는지 혹여 목에라도 걸릴까 봐 끝까지 지켜본다. 어미의 턱 아래까지 바짝 붙어 있는 녀석들은 어미가 고기를 찢을 때는 똑같이 엎드려 찢으며 차례로 주는 대로 받아먹는 것을 보면 참 평화롭고 행복해 보인다. 어떤 때는 어미의 눈빛이 무섭게 변하여 한놈을 단단히 혼내주는지 한놈은 바짝 엎드려있고 옆에 있는 녀석들은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다. 그러다가 금방 안아주고 달래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새들..